2021. 3. 23. 17:08
좋아좋아
봄이 되니 나도 들뜨긴 해서
이런저런 상상들로 생활을 채우고 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그냥 생각하는 게 좋다네.
상상을 실행하진 말아야지.
인생이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립라이너를 샀다. 오랜만에 기분전환하고 싶어서.
붉은 선을 입술 라인 따라 바른다.
윗입술의 뾰족한 부분도 그렇지만 아랫입술을 둥글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연습이 필요할 듯.
생각이 늘 그에게 가 있다. 사실은 그가 아니라 그냥 내 지난 시절의 회상인지도 모르지만.
남자를 만날 때는 막상 만나면 생각보다 좋지 않음을 늘 유의해야 한다.
뭘 생각하든 내 생활을 잃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