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짝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친구로 만나서 오래 가슴에 품었던 남사친도
서로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첫 남자 친구도
그 아이와 헤어진 후 만났던 코가 예뻤던 그 애도
코가 예쁜 아이의 권유로 시작했던 동호회의 그 사람도
불성실하지만 매력적이었던 그 애도
업무에만 성실했던 가벼운 바람둥이 같던 그 사람도
그리고 지금 그리워하는 그 사람도모두 다 나의 짝사랑이고 그때마다 아주 아프다.
내가 좋아했던 모든 사람들은 딱 두 명만 빼고 나에게 상처를 줬다.
그리고 그 두 명을 포함해서 모두 다 산들바람 같이 가벼운 만남을 좋아했다.
나는 사랑을 하면 내 자신을 망치곤 하는 타입이라
사랑은 나에게 사치이려니.
내 사랑에 넋이 나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말자.
나 자신을 망쳐놓지도 말고.
그전에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하자.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라 그런 건지도 몰라.
어째서 나에겐 치유가 이렇게 필요한건지.
내 마음 관리가 더 문제.
어쩌면 나는 그냥 심심한 건지도 몰라.
내 자신을 더 생각하자.
어째서 살은 안 빠지는 건지.
프랑스어는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도면그리는 자격증을 꼭 따야하는지.
사랑은 따라오는 것이 되어야 한다.
사랑을 쫓아다니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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