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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1. 17:46 하루하루

무얼 하던 마음이 불안해.

언제나 불안하다. 대학 때부터 그랬다. 전공이 내 맘에 맞지 않는데

밥 벌어 먹고 살려면 해야 했다.

결국에 지금은 전공 관련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때는 그랬다. 싫은 게 너무 싫었다.

지금도 싫은 건 싫다. 

시험공부를 하면서는 시험에 붙어야 해서 불안했고오래 끌다 그만두고 나서는 시험에 떨어졌으니 남들처럼 결혼해서 잘 살아야 한다는 마음에 불안했다.

만나는 사람들은 더욱 더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고나는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서 결혼하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저 애들은 괜찮나?

나는 너무 불안하던데. 지금은 모든 것을 그만두고 있어서 내 인생을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뭐가 그리 불안하지?

누가 나에게 불안을 주입했나. 내가 만들어 낸 불안이 아닌가?

 인생은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누군가는 말했다. 

머리가 너무 아픈데 어떻게 살아야하지? 

나는 항상 열심히 살아왔는데 지금은 다 그만두고 있다. 사실은 한 몇 년간 쉬고 싶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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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p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