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8. 15:20
하루하루/읽고보고
라섹 수술한 눈이 나빠졌다.
2012년 수술 당시에는 1.0 정도였는데 요사이 눈이 침침하여 수술했던 안과를 찾았다.
왼쪽 0.7, 오른쪽 0.8 나안시력 1.0
3년 전만 해도 괜찮았는데 내가 원 시력이 마이너스 4 정도였어서
수술 당시 많이 깎았기 때문에 근시가 조금 올 수 있다 한다.
아직은 안경을 써야할 정도는 아니고 밤에 운전을 한다면 쓰면 좋을 텐데
운전을 하지 않는다 하니 안 써도 된다 하신다.
게다가 조금 더 나이 들면 노안이 올 테니 어차피 근시는 상관없다고 하면서
-조심할 것은 없나요?
- 그런 것은 없어.
라고 할아버지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근시는 그냥 오는 것이지 뭘 조심 안 해서 오는 것은 아니라 한다.
안경을 다시 쓰는 것은 너무 싫은데. 그래도 이 정도에 만족하기로 했다.
좋았을 때보다 나쁜 시력이긴 하지만 안경이 없어도 길을 걷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눈이라 좋다.
그래도 착잡한 심경이긴 한지 낮에 회사에 있을 때는 괜스레 눈이 침침하다.
스트레스 탓인가.
요사이 눈이 너무 아프다. 뒷 목도 뻐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