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0er6lcxaXpQ
이 영상을 12년 전에 알았다면 참 좋았을 것을.
친구라는 게 뭐. 그냥 자기 이야기 하고 마음 풀어줄 상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서로 그럴 상황이 아니면 헤어지는 거지. 잘했다 그애들 끊어서.
https://www.youtube.com/watch?v=0er6lcxaXpQ
이 영상을 12년 전에 알았다면 참 좋았을 것을.
친구라는 게 뭐. 그냥 자기 이야기 하고 마음 풀어줄 상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서로 그럴 상황이 아니면 헤어지는 거지. 잘했다 그애들 끊어서.
이야기하고 싶다.
이야기하고 싶어서 친구를 사귄걸까? 어릴때 부터 내 친구는 책이었잖아.
잘 모르겠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아마 모든 것이 욕심이겠지. 배양도 원도 갱도 셍도 하도 모두 나의 욕심이지.
영원한 건 없는데 내가 왜 그들이랑 영원할 줄 알았는지 몰라. 그들은 잘못이 없다. 매여있는 내 잘못이겠지.
오늘 큰고모 칠순 잔치에서 내 또래의 결혼한 사람들을 보니 외로웠던 거야.
엄마가 슬퍼할까봐도 괴로웠던 거야.
쓸쓸하다. 그게 뭔 지 잘 모르지만 쓸쓸하다는 게 바로 이거야.
좋아요를 받고 싶어서 블로그를 한 거야.
그리고는 솔직하게 쓰고 싶어 하지.
괴롭다. 내가 당당하게 혼자가 아니라서 .
그 와 같은 멋진 남자를 만나지 못해 혼자인 거지.
혼자이고 싶어서 혼자인건 아니다.
그 점이 부끄럽니? 응
응
응
그래. 뭐 그럼 어때. 괜찮아. 괜찮아. 나는 혼자다. 괜찮아.
술이 있어서 괜찮은 거야? 그럴지도. 괜찮아. 싫은 남자를 만나면
몸이 더 아프니까. 그런 것 보단 혼자인 게 낫지. 괜찮아. 괜찮아.
나름 관계지속을 위해 애쓴 친구가 있다. 평택에 이언니 집까지 찾아가기도 하고 (연차를 내고 )
전업맘인 언니의 아이선물이나 과자도 챙겨주기도 하고. 그러나 이젠 놓아주어야 할 것 같다. 경력단절이니 육아의 고충에 대하여 근무시간에 연락해서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이 정도가 좀 지나친 것 같다. 그녀는 원래 아이스 뭐뭐로 불릴정도로 능력있었던 워킹걸이었는데 친족관련 사건을 계기로 (아마)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 같다. 당시 그녀에게 대시하던 남자와 결혼해서 직업도 그만두고 그남자의 발령지를 따라다니며 산다. 그 남자는 돈이 없고 언니네는 돈이 꽤 있다. 경제적인 문제도 그녀의 도움이 꽤 있는 듯 하다. 그녀는 원래가 센서티브했다 학부때부터 항상 우울해 했고 감수성이 남달랐다 머리가 좋고 예민했다. 그 부분을 잘 감싸줄 수 있는 남자를 그녀는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다 가질 수 있나? 결혼이라는 것에 따르는 무료함과 안정으로 인한 지루함을 그녀는 어쩌지 못하고 있다. 일전에는 언니 나는 회사 그만두고 돈 안벌고 싶어. 하니 어머 얘 너는 그런 팔자가 아닌가 보다. 라고 말해서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이상한 건 그러고 나서 나의 연락을 피하는 것 같다는 사실이다. 그 언니는 좀 정상적인 심리상태가 아닌 것 같다. 원래 머리좋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정서가 불안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