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히 부드럽게

아침에 일찍 도착했는데도 아직도 공부를 못하고 있다.

내가 어제 쓴 후배의 컵을 아줌마가 버리신것 같다.

본인은 모른다고 하시는데 다른 학생말로는 아줌마가 청소하기전만해도 그자리에 계속있었다고 한다.

라디오다시듣기가 아직도 올라오지 않고있고.
접속하는 사이트마다 에러가 난다.


놀라운 것은 아줌마가 쓰레기를 못뒤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냥 버리셨나보다..


오늘은 바깥에 나가지 말고 얌전히 공부만해야겠다.

아무한테도 연락도 하지 말아야지.

나는 왜 어제 후배의 컵을 썻으며 그걸 또 깨끗이 씻겠다고 화장실에 두고 온 걸까......

............

내가 아닌 내가 되는것은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잘 하려다가 그르친다.

그냥 앞으로도 내 인생은

LET IT BE.

MOTHER MARY도 말씀하신

비틀즈도 노래부른

LET IT BE이다.

후배가 아끼는 (내가 사준) 컵인데 ..
ㅠ.ㅠ


나자신에 떳떳하도록 열심히 공부만 해야겠다.

오늘은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