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8. 13:19
하루하루
꼭 봄날 같다. 그렇지만 마음이 너무나 속상하다
아침에 또 업무상 전화가 와서 내가 답변을 하는 와중에 신호가 잘 안맞았다.
말이 헛나갔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막 일을 시작한 그 친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지 ..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괜히 그렇다.
나에게 무례했던 한 사람이 참 잘되었다는 소식이 들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좀 무례한 일을 범했고
또한 자신이 바쁘기 때문에 그 일을 그렇게 처리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눈치였다.
마치 자신은 고객이고 나는 손님을 접대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듯 했다.
지금은 자신의 성공을 축하하며 그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한다.
아.. 솔직히 좀 얄밉다.
그렇지만 바깥에서 보면 나는 비뚤어진 패배자이고 그 친구는 열심히 노력한 좋은 사람처럼 비춰지겠지.
결과론 적으로 보자면 그것이 사실이니까.
속상하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봐야지.
앞으로는 나도 다른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인본주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겠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실상은 너무나 다른 경우가 많다.
일부러 좋은 척, 하지는 않겠지만
나의 원래 모습보다 안좋게 보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시작이 늦은 만큼 남보다 많이 더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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