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chapsal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21. 4. 17. 08:30 좋아좋아

순수하고 착한 마음은 이용당하기 쉬워서

특히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다.

예쁜 사람을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얼굴이 닳는 것이고

착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 사람의 좋은 기운을 사용하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더 소중하게 여겼어야 하는데

이리저리 남에게 휘둘리기만 했다.

과거에 아팠던 나를 지금 내가 바라본다.

마음 약하고 약지 못했던 나를 안아주고 싶다.

엄마는 너무 순수해서 타인이 나쁘다는 것을 상상도 못 하지.

지금 살이 쪄 있는 것은 불필요한 일을 많이 해서 그래.

 

나를 이용하기만 했던 친구들과 후배들 과거의 사람들  모두 비워내고 있다.

더 이상은 남들에게 휘둘리지 말아야지.

회사에서는 나의 일과 기한이 가장 중요하고 

친구사이에서는 그들의 감정을 신경 쓰느라 나의 감정을 피폐하게 할 필요 없다.

남자들을 만날 때는 그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맞추지 않도록 노력하자.

엄마의 아름다운 마음은 그것을 알아주는 좋은 사람들에게만 사용해야 한다.

소개팅이 잡혔는데 두 달 후에 만나고 싶다는 전갈이 왔다.

일하는 곳에서 중요한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두 달 동안 잠깐 볼 시간도 못 낸다는 것이 꼭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

아니면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그런 사람이라도 만나라고 들떠 있는 엄마를 보기가 괴롭다.

결혼이라는 것을 하기만 하면 무조건 좋을 거라 생각하는 걸까.

세상이 변했는데 엄마는 그걸 모른다.

나는 그런 엄마에게 정서적으로 휘둘리고 있고.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나 자신의 중심을 세워야 한다. 

이제 와서 별거 아닌 사람을 만나 별거 아닌 인생이 될 수는 없다.

나는 별거 아닌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때가 싫더라.

별 거 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도 싫지만.

그런데 

별거 인 사람들은 남을 잘 무시 안 하더라고.

내가 별거 가 되려면 남을 무시 안 해야겠구나.

일전에 친척이 전화 와서 이야기한 소개팅은 거절했다.

그 친척이 몇 년 전 소개해 준 사람이 망상증 환자였기 때문이다.

 

내가 지혜가 있고 세상을 안다면 남의 말에 속지 않을 수 있겠지.

그러려면 나 자신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한다.

 

'좋아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온 다.  (0) 2021.05.30
지금의 삶  (0) 2021.05.13
중학생  (0) 2021.04.05
일요일에 출근  (0) 2021.03.28
날씨가 아름다워  (0) 2021.03.26
posted by chap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