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5. 11:49
하루하루
이런 스크랩을 좋아한다.
이런 방 느낌을 좋아하고. 이런 방은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생겼다.
가져본 적 있는데도 여전히 좋아하는 거 보면 아마도 유년시절 갈증이 내 기억을 지배하고 있어서인가.
심장이 두근거리고 왜 인지 불안하다. 회사에 있으면
그래서 이것 저것 다른 것들을 찾아본다.
내일은 프랑스 문화원에서 회화수업을 한다. 첫날이라 긴장된다.
고작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일 뿐이지만.
나는 프랑스어를 좋아하지만 프랑스어 공부하는 애들의 오만한 태도는 싫다.
일전에도 영어를 쓰는 중년부인의 발음을 이십 대 애들이 듣고 웃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자기들은 중년일 때 그만큼 뭘 배우고 싶어나 하려나?
쉬는 날 오전 열시까지 종로로 가려니 좀 부담이긴 하다.
그래도 해보려 한다. NI선생님은 반대했지만.
그 선생님의 조언대로 하려 하는 것이
나의 엘렉트라 컴플렉스의 반영인 것 같아서. 수업 취소가 왜인지 망설여졌다.
파리에는 2001년에 가 보았다. 지하철에는 소매치기가 가득했다.
사람들은 퉁명스럽고 오만하다. 현대의 프랑스인들은 정말 조상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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