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3. 00:12
고독할때
오늘 큰고모 칠순 잔치에서 내 또래의 결혼한 사람들을 보니 외로웠던 거야.
엄마가 슬퍼할까봐도 괴로웠던 거야.
쓸쓸하다. 그게 뭔 지 잘 모르지만 쓸쓸하다는 게 바로 이거야.
좋아요를 받고 싶어서 블로그를 한 거야.
그리고는 솔직하게 쓰고 싶어 하지.
괴롭다. 내가 당당하게 혼자가 아니라서 .
그 와 같은 멋진 남자를 만나지 못해 혼자인 거지.
혼자이고 싶어서 혼자인건 아니다.
그 점이 부끄럽니? 응
응
응
그래. 뭐 그럼 어때. 괜찮아. 괜찮아. 나는 혼자다. 괜찮아.
술이 있어서 괜찮은 거야? 그럴지도. 괜찮아. 싫은 남자를 만나면
몸이 더 아프니까. 그런 것 보단 혼자인 게 낫지. 괜찮아. 괜찮아.